겨울이면 회사 근처에 아주 이쁜 동백꽃이 피는데 몇년전 가지를 훔쳐와 꺽꽂이를 시도했는데 실패했다. 뒷마당에 모래를 묻고 꽂아놨는데 여름도 지나기 전에 뜨거운 햇빛에 타죽었다. 이번엔 인터넷을 보고 연구를해 다시 시도했다. 어제 퇴근길에 또 동백 가지를 훔쳤다. 세나무 이곳 저곳에서 잘랐으니 이쁜 꽃이 피는 가지가 몇개는 포함됐으리라. 우선 Home Depot에서 potting soil, perlite, rooting hormone을 사왔다.
1. Potting soil과 perlite을 반반씩 섞어 플라스틱 화분에 넣었다.
2. 가지에 윗잎 두개만 남기고 잘랐다.
3. 뿌리가 날 부분에 rooting hormone을 묻혔다.
4 물을 흠뻑 주고 일단 뒷마당에 놨다. 화분의 흰것이 perlite이다. 물의 흡수와 보존을 돕는다나. 오후에 빛이 잘 들지만 직사광선을 피할수있는 지하실로 옮겨야겠다.
잎 제일 끝에 망울이 생기면 뿌리가 난거라는데 3개월을 기다려야한단다. 뿌리가 나면 각 가지를 하나씩 화분에 옮겨 심고 겨울에 얼지않게 보호해야한다고. 다음 봄에 땅에 옮겨심으면 된다는데 과연 몇개나 뿌리가 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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