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반가운 친구들 세쌍씩이나 어려운 걸음을

Young1Kim 2008. 11. 9. 09:14

10중순에 최응수, 양신웅, 계덕남이 동부인해 찾아왔었다. 응수와 신웅이는 영문과 동기이고 덕남이는 신웅이 중학교 동창인데 신웅이를 통해 친해졌다. 여기 남부는 LA나 뉴욕 같이 손님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이 아니고 일부러 와야하는 곳인데 어려운 걸음을 한 덕분에 반갑게 며칠 같이 지낼수 있었다. 남부 시골 구석에 그런대로 구경 거리가 있는것에 아마 놀랬을꺼다. 그보다도 우리까지 네부부가 소중한 친교의 시간을 갖었다.

 

세친구가 왕년에는 나름대로 성공적 사회생활을 했었겠지만 나는 그럴 때의 걔들을 보질 못해 그냥 옛날같이 이놈저놈하며 지냈는데 이나이에 그럴만한 친구들이 있다는 것이 마음 푸근하다. 또 먼곳을 여행할 만큼 건강한 것도 감사할 노릇이다. 앞으로 십여년 지나면 여행이 즐겁기 보다는 부담에 될텐데 이번에 큰맘먹고 참 잘왔다.

 

여기 며칠 있다가 뉴욕으로 갔는데 돌아가는 길에 며칠 더 있다 가랬더니 대접이 시원챦았던지 그냥 갔다. 고연눔들. 하여간 즐거웠다. 또들 와라.

 

아래 사진: 계덕남 부부, 최응수 부부, 양신운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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