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아래 지은 인디안 동네 - Mesa Verde 2010.7.21.
수정: 2021.9.15. 유타에서 콜로라도 남서쪽에 있는 Mesa Verde국립공원으로 향해 약 6시간을 달려 공원 입구에 있는 Cortez시에서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나 공원으로 향했다. Arches와 같이 메사 베르데의 이름은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절벽아래 지은 동네의 사진은 관광 홍보물에 잘 등장하므로 익숙할것 같다. Mesa Verde는 스페인어로 푸른 고지라는 뜻이다. 550경부터푸에블로 인디안의 조상이 언덕위에서 살다가 절벽아래 동네를 짓고 이사한것은 1200년 경이라고한다. 그리고는 1300년 경에 떠났는데 이유는 확실히 모른다고한다.
공원 입구에서 십여마일 산길을 올라가야하는데 마침 도로 공사중이라 한쪽길만 열어 내려오는 차들이 다 내려오면 올라가는 차들을 올라가게 하는 식으로 통제를 해 시간이 한참 걸렸다. 미리 웹사이트에 가 보긴 했지만 자세히 보지않아 도로공사에대한 소식을 놓쳤는것 같다. 한가지 아쉬웠던건 입구에서 공원 숙소에 빈방이 있다는 표시를 본것이다. 여기오기전 들린 유타의 공원들 안에는 숙소가 없어서 여기서도 숙소를 찾아볼 생각을 않고 호텔에 들었었다. 국립공원에 숙소가 있으면 다소 비싸더라도 그 숙소에 드는것이 밖에있는 호텔에 드는것 보다 훨씬 좋다. 국립공원에 몇시간을 들렸다 가는것으로도 많은 감동을 받고 간다면 밤에도 거닐고 아침 일찍이도 거니는 것은 또다른 특별한 경험이 되기 때문이다.
GPS가 앞의 목적지 까지 9시간을 가야한다고 계산을 해서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한것도 아쉽다. 나는 한 국립공원에서 적어도 하루종일을 보내야한다고 항상 말해왔는데 이번에는 아침6시부터 밤늦게까지 강행군을 하게돼내자신의 원칙을 깬셈이 됐다. 다음 목적지까지 실제로는 9시간까지 걸리지않았다.
바위의 틈샘마다 집을 지었고 키바 kiva라는 구멍도 여러개를 파서 가족이나 부족의 모임장소로 썼다. 우리는 개인이 갈수있는 스푸루스 집엘 가고 또 $3을 내고 공원 레인저를 따라 가야하는 cliff palace 투어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