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인디안 약수터와 블루베리

Young1Kim 2011. 6. 26. 08:02

예전 같은 직장에서 일하던 친구가 자기집에 블루베리를 따러오라해서 집에서 1시간 반 거리를 가는김에 근처에있는 인디안 약수터에도 갔다.

 

Indian Springs State Park는 미국에서 제일 오래된 주립공원으로 이땅을 1825년에 조지아 주정부가 크릭 인디안에게서 샀다. 공원 입구에 샘터가있는데 인디안들이 대대로 약수로 마셨다한다. 졸졸 흐르는 물에 광물질이 많이 함유돼 있다. 처음에는 유황냄새가 심하게 나다가 하루지나면 냄새가 없어지고 오래놔도 군내가 나지 않는다. 여러해전에 어머니 사시던 아파트에 어떤분이 사고로 몸을 못 움직이다가 이물을 10년 마시고서는 멀쩡히 걸어다니더라해 먼길을 열심히 내려와 받아서 노인들에게도 드리고 우리도 마시고했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이와 하루종일 기다려도 별로 받아가지 못해서 가지 않은게 여러해됐다. 오늘은 재수좋게 일찍이 몇패가 왔다가서 우리만 남으니 예정했던 것보다 빨리 끝났다. 모두 70갤론 가까이 받았다.

인디안 스프링스 주립공원 - 왼쪽 작은 지붕이 샘터다.

 

오늘은 억세게 재수 좋은날 - 우리밖에 없어 여유있게 물을 받았다.

 

블루베리를 따러 오라는 친구는 남부 토백이로 지금 사는 집과 땅도 물려받은 것이다. 집옆 길의 이름도 이친구의 이름으로 Weems Road 이니 그동네가 다 그식구들 것이었다는게 짐작이 간다. 할머니가 블루베리를 많이 심으셨다는데 지금은 나무들이 제법 크고 열매도 많이 달렸다.

친구 Doug Weems의 블루베리 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