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쫄래 전준석과 꺽다리 서병훈과 서강 모임

Young1Kim 2011. 12. 7. 13:42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쫄래 전준석이 마침 교육이 있어 파사데나에 오게돼 김스데반 회장의 급소집으로 L.A. 한인타운에서 반갑게 만났다. 나는 혼자가겠다고 스데반에게 말했었으나 집에 (호텔에) 가야할일이 생각나 집사람을 데리고 갔다. 여자가 자기 혼자면 어떻하냐고 걱정했으나 Mrs. 쫄래와 Mrs. 스데반이 참석해 한숨놨다. 박철홍도 나왔고 지난번 모임에서 보지 못했던 서병훈은 그동안 모친상으로 한국에 갔다가 막 돌아와 나왔다.

 

지난번 모임에 반시간이나 늦게간 과거가 있어서 이번엔 일찌감치 떠났더니 의외로 빨리 도착해 근처 가게들을 기웃거리며 시간을 보냈다. 그게 출장 첫주였는데 벌써 한달이 지나가 마지막 주가 됐다.

 

쫄래는 카페를 통해 봐와 오래간만에 보는것 같지 않았다. 20여년전에 뉴욕에서 길을 건너다가 마주오는 인파에서 어떤놈이 "야 임마"하고 소리를 쳐 깜짝놀라 올려다봤더니 그게 서병훈이었다. 이번에 만나니 그때 내 집사람도 만났고 우리에게 자기 회사도 구경시켜주고 점심도 사줬다는데 나는 그런 기억이 없는게 걔가 다른 사람을 대접하고는 우리를 대접한것으로 착각했던지 내가 얻어먹고 잊어버렸던지 둘중에 하나인가보다. 하여간 다시 만나니 반가웠다. 주로 내가 꺽다리로 불리는데 서병훈이가 나오니 병훈이를 꺽다리로 불러 나는 꺽다리 감투를 뺐겼다.

 

이번 출장에서 두번이나 서강 친구들을 만나다니 너무 즐거워 다음날 일나갈 생각도 잊고 늦게까지 얘기를 나눴다. 손님이 많이 들리는 지방에서 손님이 올때마다 자리를 마련하고 회원을 소집하는 스데반 회장에게 어떻게 감사의 말을 전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리고 적기에 쫄래를 이곳으로 교육을 보내 내가 만날수 있게한 쫄래의 보스에게 전화라도 해서 고맙다고 하고 싶은 심정이다.

 

스데반 회장 뒤에서 눈감고도 잘 걷는 꺽다리 

예전과 다름없이 익살맞은 쫄래

 

 

미인코너

 

철홍형의 강의를 경청하는 쫄래, 꺽다리 

 

마흔을 갖넘긴 잘생긴 청년들

 

찻집의 미인코너

 

앗! 왼쪽 아래 코너 언니가 누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