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중세기 타일 만들기

Young1Kim 2012. 11. 4. 05:34

지난번 벨기에엘 갔을때 중세기 도시 브루헤의 골목을 걷는데 일꾼들이 한 집 안에서 일하는 걸 봤다. 내부 수리를 해서 집을 팔려는 것 같았다. 원래 이런걸 기웃거리길 좋아하는 내가 코를 들어밀자 청년 하나가 타일 두개를 주며 중세기 타일인데 가져가라고 한다. 그집 바닥에서 금방 뜯어낸듯 했다. 아무래도 쓰레기로 버려질 것이니 문화재 밀반출로 걸릴 것 같진 않았으나 검은 시멘트 같은게 두껍게 붙어서 비행기짐에 무게가 초과될까봐 걱정됐지만 일단 고맙게 받아들었다. 

 

어느 집에서 나온 것인지를 확실히 알려고 떠나기 전날 그집에 다시 갔다. 길 이름이 Koolbranders Straat 였다. 쓰레기 통에서 타일 하나를 더 줏었다.

 밑에 붙은 시멘트를 떼어보려했지만 떨어지지 않아 그대로 비행기에 실었는데 다행히 무게가 넘지 않았다.

 

윗것이 나중에 줏은것. 아랫것 두개는 먼저 얻은 것

 

타일에 색칠을 해 무늬를 넣은게 아니고 모자익 같이 깊이 파인 곳에 색을 넣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중세기엔 타일을 그렇게 만들었다는가보다.

Early medieval tile ma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