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nderson, Lake Mead National Recreational Area, Valley of Fire (네바다)
전날 테코파 온천에서 들은 레인보 카지노에서 아침을 먹으러 헨더슨으로 향했다. 라스 베가스에서 남동쪽으로 반시간도 안되는 거리다. 후버 댐에 가는 방향이다.
과연 아침 스페셜이 겨란 두개, 베이콘이나 소세지 그리고 토스트로 푸짐한데 단돈 $1.89이다.
레인보 바로 옆에는 엘도라도라는 카지노도 있다.
자기네 이름이 새겨진 아주 오래돼 보이는 기계가 있는걸 보니 지금은 소도시에 한적한 카지노지만 한때는 좋은 때가 있었나보다.
역시 전날 온천에서 들은대로 전망이 좋다는 오버튼으로 향했다. 라스 베가스의 북동쪽이어서 Lake Mead National Recreational Area를 질러가니 경치가 과연 좋았다. 그 공원은 연방공원 지역으로 입장료를 내야하는데 $10짜리 연장자 평생 패스로 통과했다. 이 근처의 다른 지역과 같이 삭막한데 다른점은 물이 가운데로 지나간다는것.
중간에 콜빌 만 Callville Bay라는 곳이 있어 들어가봤더니 유흥지이다.
다시 Lake Mead 길로 들어섰다.
가는 길에 샘이 솟는 오아시스가 있는데 (Rogers Spring) 물이 따뜻해 희귀한 아메바를 옮을 수 있으니 물을 만진 손으로 코를 만지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어있다. 물속에 송사리 같은 작은 고기가 많다. 물을 코로 들이마셔 모진 인생의 종지부를 찍으려다 말았다.
오버튼 Overton은 작은 시골 도시고 도시 자체엔 별 볼거리가 없다. 그리도 식당이 있어 점심을 때우고 주변을 둘러봤다. 이지방에 수백년전 까지 살다가 어쩐 이유인지 자취를 감춘 아나사지 인디안의 박물관이 있어 기웃거려봤다.
나오는 길에 있는 썩어빠진 옛차
도시를 온길로 다시 나오며 생각하니 전날 오버튼이 경치가 좋다고 한 사람들은 캠퍼로 돌아다니는 이들이라 캠프장이 좋다는 의미였나보다. 콜로라도 강을 내려다보는 높은 지대가 포장도 안됐는데 캠퍼가 여기 저기 세워져있다.
전망이 좋긴 좋다.
캠퍼에 마다 태양열 판이 있다.
Valley of Fire주립공원을 지나 라스 베가스로 향했다.
이곳을 여러번 왔어도 이제야 처음 만난 특별한 터줏대감
다운타운을 신고 없이 지날순 없어서 잠시 들렸다. 여기 Fremont St 천장에선 밤마다 전기불 쇼를 한다.
나는 돈을 풀어줄 사람이 아닌 것으로 잘 생각하고 아가씨들이 거들떠도 안본다.
놀때는 시간이 빨리도 가네. 벌써 라스 베가스 사흘이 지났다. 낼 아침엔 돌아가야한다. 이제 차이나 타운에서 저녁 먹고 호텔에 가서 발딲고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