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더블린 2: 도시에만 있었는데도 사흘이 모잘라

Young1Kim 2013. 12. 22. 09:30

아틀란타에서 저녁 6시에 출발, 더블린에 아침 6시반에 도착했는데 그시간이 우리시간으론 밤 1시반이라 비행기에서 겨우 서너시간 자는둥 마는둥하고 내린건데 도착 첫날엔 일부러 주요 관광을 하지않고 둘째날로 미뤘다. 둘째날엔 8시가 지나 늦게 일어나 (뭐 휴간데 새벽부터 부지런을 떨어야하나) 호텔서 주는 아침을 먹고 트 리니티 칼레지부터 갔다. 트리니티는 1592년에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이 개신교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세운 학교다. 학교도 유서가 깊지만 6세기 부터 9세기 까지 쓰여진 라틴어 복음서 사본 Book of Kells가 있어서 유명한데 아침에 달려가니 마침 Kells방은 보수중이라 닫혔다.  

그러나 학교의 수세기된 도서관이 괭장해 헛걸음 한건 아니었다. 도서관에는 아일랜드에서 제일 오래된 하프가 있는데 여기 사람들은 음악을 대단하게 알고 특히 하프를 대단히 생각해 나라의 상징이 하프다.

다음에는 국립박물관 몇군델 들렸다.수렁에서 썩지 않고 보존된 기원전 400 - 200년의 사람

옛 바이킹의 긴 배. 바이킹은 795년부터 꾸준히 아일랜드를 침략했다.

Merrion Square의 오스카 와일드. 와일드가 아일랜드 사람인줄 첨 알았다. 각색 대리석으로 잘 만들었는데 실제의 양말과 구두를 신었다. 돈주머니를 배에 차고 바지 앞주머니엔 지갑이 들은 채로 바위위에 간신히 기어 올라갔다. 떨어져 다리라도 부러진다고 동정을 할 사람이 없으니. 공원지기들이 수시로 돌아다니면서도 올라가는걸 말리지 않는다. 나말고도 많이 기어올라가나보다.

더블린 성. 부랴부랴 서둘러 저녁에 문이 닫히기전에 도착했다. 지배자 영국이 본국의 위엄을 과시하기위해 견고히 지은 성이다.

더블린성 광장

어 성문지기가 어디서 많이본 청년일세.

초상화실. 천장의 무늬와 바닥의 카펫 무니가 같다.

노르만인이 지은 지하비밀 출구

수로 아치였는데 지금은 막혔다.

 

저녁에는 해안도시 Dun Laoghaire 엘갔다. 어떻게 발음하는지 잊었슴. 전날보다도 늦어서 아무것도 못보고 대서양에 인사만 하고왔다.

사흘째 즉 마지막날 편을 기대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