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콘코드: 미국 독립과 19세기 미국 사상의 발상지

Young1Kim 2013. 12. 31. 03:48

보스톤에 딸내미를 보러 갔다왔다. 우선 그지방 특산 랍스터로 포식했다.

 

 

근처 Concord시에 Walden Pond가 있어서 가봤다. 여기는 Thoreau 2 2개월을 살고 Walden이라는 글을 써 유명해졌다.

 

 

 소로가 집을 짖고 살던 터이다. 날씨가 그리 좋지 않은데도 사람들이 많이 왔다.

 

 

 

소로가 살던 집의 모형. 자연과 가까이 하겠다던 소로가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고있다.

 

 

Walden Pond근처에는 Minute Man National Historical Park가 있어 들렸다. 1775년 영국군이 Concord

무기를 갖으러 온다는 소식을 듣고 주민들이 궐기해 총을 들고 맞섰는 것이 독립전쟁의 계기가 됐다.

Minuteman은 젊은층의 민간 전투요원을 말한다.

North Bridge에서 내려다본 콘코드 강. 역국군이 이 다리를 건너지 못하도록 싸우다가 주민 두명이 죽었다.

 

 

 Concord시내에는 Emerson이 살던 집이 있다.

 

 

 

에머슨과 소로는 19세기 중반 미국에서 일어난 Transcendentalism의 주자들이다. 초월주의는 인간이 원래는 선한데

정치적 사상과 제도화된 교회로 인해 변질됐다고 가르친다. 에머슨은 Nature의 서론에서

 

우리전 세대는 하나님과 자연을 직접 보았는데 우리세대는 전세대의 눈을 통해서 본다. 왜 우리는

전세대의 역사의 종교에서 벗어나 우리 자신의 계시의 종교를 갖으려 하지 않는가?

 

라고 한다. 내 해석: 1. 답습한 제도화된 종교와 남에게서 듣고 그럴사하다고 생각한 믿음에서 벗어나 하나님과

직접 교제하고 그의 음성을 듣고 그의 계시를 따르며 그의 섭리에서의 나의 역할을 생각하고 고민하여

내 자신의 믿음을 재정의한다.

2. 물질적 발전만이 좋은 것이라는 현세대의 사상을 따르며 덩달아 자연을 파괴하지 말고

자연의 보존을 위해 내나름대의 노력을 한다.

 

에머슨의 Nature와 소로의 Walden이 내 킨들 전자책에 있는데 그리 쉽지 않아 조금 읽다가 중단한 상태다.

이 기회에 다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