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눈이 효자다!

Young1Kim 2014. 2. 12. 06:28

이곳 남부지역은 눈이 잘 오지 않아 눈에 대한 대책과 경험이 부족한데 또 북부보다 언덕이 많아 눈이 왔다하면 난리가 간다. 꼭 두주전에 눈예보가 있었는데도 학교와 회사를 평시와 같이 열었다가 낮에 한꺼번에들 몰려나오며 교통 마비를 불러왔고 그러는 동안 눈이 쌓여 길이 위험해졌다. 나는 집에 오는데 9시간이 걸렸는데 그나마도 집에 못가고 중간에 호텔이나 홈디포, 수퍼, 약국등에 들어가 자고 다음날 집으로 간 사람들도 많았다. 그때문에 주지사와 아틀란타 시장이 거센 비판을 받았는데 오늘과 내일 눈이 또 올것이라는 예보가 있으니 주지사가 재빨리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지난번 같은 일이 다시 생기면 자기가 정말 난처해질 것이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다. 오늘은 눈과 진눈개비가 오긴 했으나 낮기온이 빙점을 내려가지 않아 출근해도 괜찮을 것이었는데 학교가 다 문을 닫았고 주정부와 시정부도 문을 닫으니 우리도 출근하지 말라는 전통이 왔다. 오늘 밤부터 모레 아침까지는 눈도오고 기온이 떨어질 것이니 내일도 분명 출근치 말라는 전통이 올꺼다. 지지난 주엔 몹시 바쁜 가운데 쉬게되어 다소 불안했고 다시 출근한 금요일에는 네시간 연장 근무를 했고 토요일에도 열시간 근무했다. 지난주에도 계속 바빠 매일 몇시간씩 연장 근무를 했다. 눈때문에 이틀반을 일을 않고 쉬었으면 그만치 과외로 일을 그냥해도 되는것 아닌가? 다른데선 몰라도 여기선 아니다. 쉬는건 쉬는거고 과외일은 과외일이라 나중에 4일 정도 쉴수있는 시간을 벌어놨다. 그일이 지난 금요일에 순조로이 끝나 이번엔 맘편히 쉬고있다. 눈아! 고맙다. 네가 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