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ora의 훈훈한 이야기

인생에서 중요한 것

Young1Kim 2023. 5. 3. 07:56

(리시스 블랙스톤 씀)
내 아들이 6살 때였다. 두개골과 척추 수술을 두번째로했다. 첫번째 신경외과 수술이 잘못 되어서다. 두번째 수술 팀은 애의 허벅지 뼈를 두개골에 이식하고 두개골과 목뼈를 티다늄 막대기로 연결하는 큰 수술을 했다. 수술 후 수개월간 머리와 척추에 철 보호대를 달고 살아야한다.

이 밤에 애는 아직 마취에서 깨어나지 않았다.
이밤에 애가 깨어나기나 할런지 깨어난다면 어떤 모습일런지 알 수 없다.
이밤에 건넌방의 아이가 수술 실패로 사망했다.
이밤에 나는 애가 훌륭한 운동 선수가 되거나 학교 점수를 잘 받아 오거나 좋은 학교에 가거나 다른 영광스러운 일로 나를 자랑스런 엄마로 만들어 줄 것이란 허망스런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이밤과 그리고 그후의 모든 밤에 나는 오로지 애가 깨어나 주기만 바랬다. 그래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삶을 즐기기를 바랬다.
누워있는 애를 보며 애가 깨어나기 만을 바라며 나의 세상관과 그안에서의 나의 역할 등 모든게 달라졌다. 이후로는 애가 나와 함께 있는 것 만을 소중히 여기며 살고 있다.
 
그애가 지금은 16살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