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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 이야기 (7) 아틀란타로 이주하며 한인교회 안에서의 영어 목회에 전념 하다

항공사는 1년 365일 하루 24 시간 쉬지 않고 돌아가기 떄문에 서열이 아주 높은 소수의 직원 만이 낮 근무를 하고 주말에 쉴 수 있다. 대부분의 공항 직원은 밤 시간과 주말에도 일을 해야한다. 내가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일할 때는 토요일에도 밤늦게까지 일을 한 후 주일 새벽에 집에 와서 겨우 몇시간 눈을 붙이고는 교회로 달려가곤 했었다. 그리고는 집에 돌아와 잠시 쉬지도 못하고 다시 출근 했다. 주일에 출근을 하지 않고 하루 종일 교회 일에만 전념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건 우리가 늙어서 휠체어에 앉아야 할 때나 가능할꺼야,” 선배들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해곤했다. 그러나 본사 직원들은 서열이 높건 낮건 간에 대부분이 주중에 낮 근무를 하고 주말에는 쉰다. 그래서 본사의 프로그래머 교육반..

미국 이민 이야기 (6) 1982년 델타 본사 프로그래머 교육반

1976년 7월 우리 부부가 단돈 900달라를 들고 미국에 도착 했을 때 미국은 건국 200주년을 맞아 한창 들떠있었다. 그리고 올해는 건국 250주년을 앞두고 또다시 기념 행사 준비로 분주하다. 그러니 우리가 미국에 온게 어느덧 반세기가 되었고 한창 팔팔한 20대 청년이었던 우리는 이제 느긋한 70대 노년이 되었다. 도미 1년 후 델타항공에 입사했고 입사 5년째 되던 1982년에는 프로그래머 교육반에 선발되어 아틀란타 본사에서 교육을 받게 되었다. 프로그래밍 교육은 쉽지 않았다. 프로그래밍은 처음에는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았는데 나 뿐 아니라 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한 동료들도 별로 다르지 않아 보였다.그래서 오히려 교실 안에서는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 그시절에는 지금처럼 개인용 컴퓨터로 바로 프로..

미국 이민 이야기 (5):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본사 프로그래머로

맨손으로 미국 땅을 밟고 용감히 이 일 저 일에 도전 한지 1년 만에 델타 항공에 취직했다. 그리고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일한지 5년째 되던 해 본사 프로그래머 교육반에 지원 하게 되었다. 며칠 밤을 새우며 시험 준비를 하고는 아틀란타 본사에 갔다.인사과에서 만난 담당자는중년의 흑인 신사였다. 먼저 10분 짜리 프로그래머 적성시험, 이어서15분, 마지막으로 20분 짜리 시험 까지 모두 세차례 시험을 치렀다. 적성시험은 시간 내에 답을 다 적기만 해도 다행이라고 알았는데 나는 열심히 준비한 덕분에 답을 모두 쓰고도 문제를 다시 한번 훑어볼 여유가 있었다. 담당자가 채점을 다 하고 나오며 “You did exceptionally well, young man!” (아주 잘 했네, 젊은 이!) 라고 치하를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