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참으로 잔혹한 행위군요. 다소라도 감형을 원하면 전후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 보시오. 사내: 여자가 너무 아둔해 죽일 수 밖에 없었어요. 판사: 그런 식의 발언으로는 감형을 기대 하기가 어려워요. 한가지라도 본인에게 도움이 될만한 말이 있으면 해 봐요. 사내가 말문을 열었다: 사연인즉 이렇습니다. 우리 옆집에 두 아이가 사는데 아주 작아요. 둘 다 1미터도 안돼요. 하루는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아내가 말했어요. '저집 애들 좀 이상해 보이지 않아요? 피라미 같아요.' 나는 그때 망치를 들고 부엌 벽에 삐쭉 나온 못을 치고 있다가 '아냐. 당신은 피그미를 말하는거지." 했어요. 아내는 '아니. 피그미는 빵에 소세지와 치즈를 얹어 구운 음식야요.' 하는 거야요. 나는 '그건 피자야' 했더니 아내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