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 4

아내를 망치로 쳐서 죽인 사내의 사연

판사: 참으로 잔혹한 행위군요. 다소라도 감형을 원하면 전후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 보시오. 사내: 여자가 너무 아둔해 죽일 수 밖에 없었어요. 판사: 그런 식의 발언으로는 감형을 기대 하기가 어려워요. 한가지라도 본인에게 도움이 될만한 말이 있으면 해 봐요. 사내가 말문을 열었다: 사연인즉 이렇습니다. 우리 옆집에 두 아이가 사는데 아주 작아요. 둘 다 1미터도 안돼요. 하루는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아내가 말했어요. '저집 애들 좀 이상해 보이지 않아요? 피라미 같아요.' 나는 그때 망치를 들고 부엌 벽에 삐쭉 나온 못을 치고 있다가 '아냐. 당신은 피그미를 말하는거지." 했어요. 아내는 '아니. 피그미는 빵에 소세지와 치즈를 얹어 구운 음식야요.' 하는 거야요. 나는 '그건 피자야' 했더니 아내는 '아..

하하하 2025.01.18

갑돌이를 떠나기로 한 갑순이

갑돌이가 퇴근 할 시간이 다 되어 갑순이가 쪽지에 "당신을 떠나려고 작정하고 집을 나가니 날 찾으려하지 마세요."라고 적어 밥상위에 놓고 침대 밑에 숨었다. 갑돌이가 집에 와 밥상위의 쪽지를 보고는 싱긋 웃고 주머니에서 전화를 꺼내 들고 말했다. "갑순이가 우리 관계를 눈치 챘나봐. 집을 나갔어. 이젠 우리가 마음대로 만나도 되겠어. 지금 당장 갈테니 기다려. 사랑해." 하고 갑순이의 쪽지에 뭔가를 적어 내동댕이 치고는 황급히 문을 열고 나갔다. 갑순이는 어이가 없고 화가 나서 정신이 아득해 졌는데 잠시후 일어나 밥상 앞에 떨어진 쪽지를 찢어 버리려다가 뭘 적었는지 궁금해 들여다 봤다. "숨으려면 잘 숨지. 당신 발이 침대 밑에 보이는군. 요 앞 가게에 빵사러 가요."

하하하 2024.10.06

변호사의 나이

변호사가 진주문에 이르러 성 베드로 앞에 줄을 섰는데 제일 앞에 선 사람이 자기 차례가 되자 성 베드로에게 자기가 어떻게 죽었는가 물었다.성 베드로: "넌 회사를 나서며 길을 건너다가 쏜살같이 달려온 차에 치어 죽었어. 고통은 없이 죽은거야."그다음 사람이 자기는 어떻게 죽었는가 물었다.성 베드로: "넌 네 처의 전화를 몰래 들여다 보다가 걔가 다른 남자를 만나고 다닌다는 걸 알게 되고는 충격으로 죽었어. 너도 고통 없이 죽은거야."변호사가 차례가 되자 자기는 어떻게 죽었는가 물었다.성 베드로: "너는 늙어서 죽었다."변호사: "저는 이제 겨우 45살입니다. 어떻게 늙어서 죽을 수가 있습니까?"성 베드로: "네 장부를 봐야겠다. 음... 네가 제출한 청구서에 기록한 시간을 합치면 너는 지금 100살도 넘..

하하하 2024.09.26

말하는 개

마을을 돌며 잡다한 물건을 파는 방물장수 길순 할머니가 한 작은 농촌에 들어섰는데 입구에 "말하는 개 단돈 만원!"이라는 표지가 서있다. 한참을 더 걸어가니 농가 앞에 "말하는 개 단돈 만원!" 표지가 또 보인다. 집앞에 까지 다달으니 주인으로 보이는 노인이 있어서 "말하는 개가 정말 있어요?" 하고 물었다. 주인: "정말인지 아닌지 저 헛간에 들어가 보슈." 헛간에 들어가니 나이가 들어보이는 개 한마리가 소파에 편히 누워있었다. 길순 할머니가 물었다. "네가 말한다는 개로구나." "그래요. 제 이름은 바둑이야요. 전 지금까지 바쁜 일생을 살아왔는데 이제 좀 쉬는 중이야요." "그래? 난 길순 할머니란다. 그래 어떤 일생을 살아왔니?" "처음에는 마약 밀매 조직에 들어가 그들의 대화를 듣고는 검찰에 전달..

하하하 2024.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