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에 미국에 오신 분들은 비교적 편안한 생활을 즐긴다. 한국에서 잘 살았더라도 미국에서는 일을 한적이 없으니 구호대상 인구에 들어 정부보조를 받는다.
우선 의료보험이 해결된다. 연방정부에서 65세 이상 노인에게 주는 메디케어와 주정부가 구호대상인구에 주는 메디케이드로 의사, 병원 약등 모든 의료문제가 무료로 해결된다. 둘째로 SSI라는 생활 보조비를 받는다. 주마다 차이가 있지만 조지아주에서는 한달 일인 $700 정도 부부 $900 정도이다. 세째로 일인 $50정도의 식비가 보조된다. 이상의 세가지는 모두 연관되었으므로 하나를 잃게되면 모두를 잃어버리게 되므로 일년에 한번있는 담당자와의 인터뷰에 정성껏 임해야한다.
또 정부보조 아파트에서 월 $200 정도로 살수있다. 이정도면 특별히 씀씀이가 크지 않으면 아쉽지 않게 살수있다. 대부분의 정부보조 아파트는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있어 버스나 지하철 이용이 가능하다.
이런 모든 혜택은 시민권자만 받는다. 자녀의 생활정도와는 상관없으므로 의사 같이 잘사는 사람들의 부모들도 정부보조를 받는 것을 당연히 안다. 본인의 저금액이나 소득이 없어야하니 재산을 갖고 왔더라도 자기 이름으로 은행계좌를 열지 않는다. 이미 은행계좌를 열었다면 자녀들에게 나눠주고 3년인가 지나야 보조대상 자격을 갖는다. 적당한 자동차를 갖는 것은 허락된다.
노년에 외국에서 생활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나 대부분의 노인들은 편안하고 스트레스 없는 생활을 즐기는것으로 보인다. 차를 몰고 가끔씩 바다낚시를 가는 노인도 계신다. 예전 알던 어떤 분은 젊었을때 만주로 일본으로 다니셨다면서 미국서도 서부로 동부로 혼자 다니셨다. 많은 분들이 아파트 주위에 텃밭을 만들어 이것저것 키운다. 그러니 미국에서도 평소의 취미생활을 희생하지 않고들 사시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