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남부는 겨울이 푸근한 대신 여름엔 다소 더운데 90도가 넘는 날씨가 수주간 계속 되긴해도 100도가 (섭씨 38도) 넘어가는 날은 거의 없다. 그런데 어제, 오늘, 내일은 100도가 넘어간다. 온도는 두자리 숫자가 정상이라는 마음이 있어서 아주 추운 겨울에 9도로 (섭씨 -13도) 내려가 한자리 숫자가되면 심리적으로 10도보다 무척 추운것으로 느껴지듯 여름에 100도로 세자리 숫자가되면 99도 보다 아주 더운것으로 느껴진다.
요즘 세상에야 집에나 차에나 냉온방장치가 있으니 밖에 나가 무리한 일만 하지 않으면 추위나 더위에 못견딜만하진 않다. 오늘은 오래간만에 사돈네를 불러냈다. 대만 사람들이다. 육촌 누나 내외분을 같이 불러냈다. 그댁 형님이 대만분으로 사돈네와 말이 통할듯해 두가정과 같이 모여야겠다고 벼르고 벼르다 어제 갑자기 연락해 만났다. 우리집에서는 반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서들 사시는데 거기서 또 반시간을 더 가서 북조지아 산악지방 초입의 달로네가에 있는 Smith House라는 유명한 식당엘 같이 갔다.
http://www.smithhouse.com 음식을 푸짐히 내오고 떨어지면 자꾸 내오는 buffet식 식당이다. 음식은 전형적 남부음식이다.
달로네가는 칼리포니아 보다 수십년전에 금광열풍이 불은 말하자면 칼리포니아의 형님뻘이 되는 지방으로 최근까지 금광이 운영됐었다. 두어주 전에 이도시에 있는 북조지아 대학에 정부 프로그램을 소개하러 갈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Smith House식당에 대해 듣고 가보려 했었다. 대학의 한가운데 탑의 지붕이 이지방에서 나온 금으로 씌웠고 아틀란타에 있는 조지아 주정부청사 돔도 (왼쪽 그림) 이지방의 금으로 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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