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믿을만한 사업가 김사장과 훌륭한 고객관리의 김여사

Young1Kim 2010. 9. 7. 05:38

김사장은 믿을만한 사업가이다. 그는 자기가 할수 없는일은 절대로 약속치 않고 약속한 일은 충실히 끝을 내준다. 돈을 미리받고 일을 하는척 하다가 도망쳐버리는 사람도 많은 세상에 김사장 같은 사업가는 한인 사회에서 귀한 존재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의존하고 그의 사업은 번창한다.

 

김여사는 고객 관리를 철저히한다. 고객이 불평을 한다거나 약속된 용역을 받지 못하면 팀원들에게 불호령이 떨어진다. 팀원들은 김여사가 무서워서 배당된 용역을 충실히 실행한다. 그러므로 김여사는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사업은 번창한다.

 

김사장과 김여사는 서로 모르는 사이이다. 어쨌든 둘다 가명이니까. 그런데 두사람에게 공통된 문제가 하나있다. 사업 정신은 성실하지만 사업의 본질이 틀렸다. 김사장의 사업은 신분절도와 은행사기업이고 김여사의 사업은 매춘업이다. 처음에는 둘다 작게 조용히 불법 사업을 시작했겠으나 사업이 번창하며 사업의 규모가 커졌다. 또 수년간 아무일도 없었으니 그만큼 배짱도 늘었다. 김사장의 수많은 종업원들, 동역자들 그리고 고객들이 모두 욕심으로 모여들었다. 오랫동안 재미를 봤으니 이제 적당히 손을 털만해도 한번 돈맛을 보았으니 그렇게 되질 않는다.

 

한국서도 그렇겠지만 미국서는 죄를 지었으면 언제고 죄값을 치뤄야한다. 그들은 자기들에게 제일 불편한 시기에 큰 불편을 겪을 것이다. 제일 귀중하게 여겼던 물건들은 증거물로 압수당할 것이고 부정하게 돈을벌어 장만한 좋은 집에서가 아니라 딱딱하고 차가운 감옥 바닥에서 도둑 여러명과 함께 밤을 지새야할것이다.

 

한국에서고 미국에서고 작고 크고 간에 불법행위는 미워하고 멀리해야한다. 이 글을 읽는 나를 아는 친척 친지들은 불경기에 어려움을 겪으며 가까스로 따낸 밤청소를 할지언정 밑지는 사업을 정리하고 채소배달을 할지언정 정직하고 깨끗하게 사는 사람들인것을 나는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들의 고되나 정직한 삶이 곧 위로받게될 것을 나는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