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동남부의 한국 회사들

Young1Kim 2009. 2. 7. 10:59

오늘은 알라바마 남쪽으로 출장을 다녀왔다. 가는 길에 조지아 남서쪽 라그레인지에 기아가 어마어마한 공장을 짓고 있는것을 봤다. 허허벌판에 길도 공장을 위해 새로 만들고 "기아로" 로 이름했다. 조금더 내려가니 Ajin이라는 회사가 있는데 그아래 Joo, Inc.라고 쓴것을 보니 한국회사 같았다. 알라바마로 깊숙히 더 내려가 몽고메리에는 현대공장이 이미 가동을 하고있다. 또 한시간을 내려가니 구영이라는 한국 부품생산 공장이 있었다. 이길은 지난번 응수, 신웅이, 덕남이네가 왔을때 지나온 길인데 밤이라서 현대공장 외에는 보지 못했었다.

 

한국회사들이 남부에 많이 자리 잡은 것은 더없이 반가운 일인데 경기가 이렇게 나빠질줄 모르고 과다한 투자를 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지나 않은지 현대공장 뒷편에는 차가 수천대 서있던데 혹 생산후 판로를 찾지 못해 방치한것은 아닌지. 얼마전에 공장을 세운다고 큰소리 치더니 하루아침에 짐싸갖고 돌아간 금호타이어가 머리 잘 쓴것같고. 곧 경기가 풀려 모두들 잘 됐으면 좋으련만 워낙 경제가 나빠져 오바마 아니라 오바마 마마라도 4년만에 회복시키기는 그른것같아 안타까운 마음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