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극심한 가믐으로 점차 옥외 물 사용이 제한되다가 급기야 근 2년전에 옥외 급수가 전면 금지되었었다. 금년에는 비교적 비가 많이와서 지난 주부터 물을 다시 쓸수 있게 되었다. 어제는 2년만에 집에서 차를 닦았다. 그전에는 동전넣고 닦는 곳에 갔었는데 그곳이 헐리는 바람에 닦지 못한지 몇달 됐었다.
옥외 급수가 금지되어도 채소밭에 물을주면 안된다는 말은 없어서 아침마다 주었는데 물값도 만만치 않아 빗물을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하다가 작년에 물통을 세개 사다놓고 궁리만 하다가 오늘 드디어 완성했다.
1. 물통은 농축 주스 수송에 썼던 것으로 한개 $25쯤 한다. 위에 빗물 들어갈 큰 구멍하나와 옆에 물이 넘치면 흘러나갈 구멍을 뚫었다. 물 흘러나갈 구멍에는 플라스틱 파이프를 연결할 꼭지를 달았다.
2. 밑에는 물을 받아쓸 수도꼭지를 달았다.
3. 그외 준비물은 a. 물들어갈 구멍을 받칠 바구니. 앞으로는 모기망을 밑어 받칠 예정. b. 검은 플라스틱 파이프와 그것을 홈통에 연결할 꼭지
4. 홈통 아랫마디를 떼어내고 검은 플라스틱 파이프를 물통으로 연결했다. 빗물 받이통 (rain barrel) 1차 작업 완성. 일단은 넘치는 물이 잔디로 흐르도록 검은 파이프를 연결했다.
5. 비가 오면 물이 고이는 정도를 봐서 제2 제3의 물통을 연결하려한다. 이건 상상도
앞으로는 채소밭 물 걱정 안해도 될듯하다.
Rain Barrel에 대해 더 알기를 원하시면 여길 가보세요.
http://www.walterreeves.com/how_to/article.phtml?cat=26&id=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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