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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 미국 이민 이야기 제 3회: 이민 다음해 델타 항공에 입사하다.

미국에 온지 어느덧 1년이 흘러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다. 그즈음부터 여러 회사에서 면접 통지가 오기 시작 했다. 미국에서는 여름 휴가가 끝나고 추수감사절이 다가오는 시기에 임시직 채용이 활발해지고 그중 성실하고 유능한 인재는 정식사원으로 전환 하는 듯 했다. 포드 자동차 공장의 부품 검수관 면접을 보러 갔더니 이미 채용을 했다고 하며 온 김에 회사 구경이나 가라고했다. TWA항공사에서는 업무 내용을 설명 해 주고 합격 여부를 추후 통보하겠다고 하더니 끝내 연락이 없었다. 내가 동양인이기 때문이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한 항공에서는 시카고 지사 간부가 나를 면접하러 디트로이트에 올 것이라는 연락을 받았다. 내가 곧 델타와 면접을 할 예정이라고 했더니 델타가 미국 항공사 중 제일 좋은 회사..

2504 미국 이민 이야기 제2회: 미국에서 직장 구하기

우리가 미국에 가서 다닌 첫 교회인 디트로이트 한인 연합교회의 김득렬 목사님은 미국 장로교단의 법규를 잘 아셨고 그대로 실천하셨다. 한국의 교회에서는 제직회가 교회의 운영을 맡는데 미국 장로교회에서는 당회가 교회의 운영을 맡는다. 그러니 미국장로교회의 당회는 한국 장로교회의 제직회와 같다. 따라서 장로의 수가 한국의 교회에 비해 많다. 집사회는 교회와 사회의 봉사를 맡는다. 교회의 중요한 사업 하나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때 당회원들이 김 목사님에게 “왜 그런 결정을 하셨습니까?”라고 비난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목사님은 “그 결정을 내가 했소? 우리가 다같이 하지 않았소?” 라고 반박했다고한다. 그로서 장로들은 모든 선택을 각자의 신앙과 양심으로 진지하게 해야할 것을 배웠다. 나는 영어권 청소년들을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