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옥스나드에서 옥스칼 만나다

Young1Kim 2011. 11. 29. 11:49

서강 카페에서 옥스칼 (황소) 조성호를 만난후 언젠가 L.A.에 가면 옥스나드엘 가보리라 생각했었는데 지난 주말 카페식구가 모였을 때 내옆에 앉은 황소에게 내한번 찾아가마 했었다. 약속을 지키려 오늘 큰맘먹고 다녀왔다. 황소는 학교때의 기억은 너무 오래돼 가물가물한데 언젠가 한번 전화했더니 "영원이냐" 대뜸 반말로 받아 서먹함이 금새 없어졌었다. 황소 사무실에 앉아 지난 이야기를 나눴다. 젊었을땐 몸이 안좋았다는데 지금은 건강해져 다행이다. 그때 황천에 갔었으면 오늘 못만났을 것 아닌가. 사무실에 책이 많이 쌓였는데 인터넷으로도 책을 많이 본다고한다. 그러니 카페에 철학적 이야기를 이러쿵 저러쿵 쓰나보다. 황소는 솔직하고 직선적인게 좋다. 한시간 반을 달려가 두어시간을 얘기하곤 차가 밀리기 전에 떠나려했더니 작은 상자를 하나 준다. 자동차 oil filter 인가 했더니 치의 보감이라는 병이 들었다. 이빨 닦을때 치약에 묻치는 건가보다. 잘쓰겠다. 모쪼록 계속 건강하고 사업 잘되기 바란다. 언젠가 또 만날날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