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서부 유람 이야기 (서유기) 2편

Young1Kim 2011. 12. 18. 10:57

타도시에 출장을 가더라도 이번과 같이 한달씩 나와있게되면 일주 40시간 외에는 자유시간이니 도시 구경도 다니고 아는 이들도 만날 시간이 넉넉하다. L.A.에는 한국사람들이 많은 만치 나도 아는 이들이 많아 오래간만에 반갑게 만났다. 도착하는 날 우선 이종 사촌 동생들을 만났다. 영숙이, 은자, 숙희, 진희, 그리고 숙희네 식구, 최서방과 외아들은 처음 만났다. 숙희와 최서방은 나중에 다시 한번 만나 게티 센타 안내를 받았다.

 

다음 카페를 통해 지난 수년간 만나오던 미주 서강64 식구를 김신홍 회장의 주선으로 만났다. 전자상으로 친숙해졌기 때문에 실물로 만나서도 서먹서먹하지 않았다. 김신홍, 박철홍, 김형국, 이영규, 조성호, 여운조가 왔다. 김신홍, 여운조, 김형국은 동부인하고 왔다.

 

 

내가 L.A.에 있는동안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전준석이 마침 교육차 오게돼 만날수 있었고 그전에 못나왔던 서병훈도 나와 김신홍과 박철홍과 더불어 반갑게 만났다.

 

같이 와있던 집사람이 중간에 집에 잠깐 다녀온다고 날버리고 떠났다.

 

공군 간부후보생 57기 훈련을 받고 대전 기술교육단 영어교육대대에 같이 배속됐던 최일신과 정영길을 만났다. 최일신은 수년전 내가 미주 한국일보에 글을 실을때 전화를 해와 연락이 됐었고 정영길은 수개월전 한국의 동기회장으로부터 내 전화번호를 받았다며 연락해 왔었다. 같은 L.A.라도 서로 멀리 살기 때문에 만날 기회가 없다가 내가 가는 바람에 두번이나 만났다. 제대후 생사를 알길이 없다가 갑자기 연락이돼 건강히 만나니 감개무량했다. 정영길은 우리보다 나이가 위인데 제일 팔팔하다. 최일신은 내가 현역일때 이미 결혼해 아들을 두었는데 우리가 씩씩이라 불렀다.

 

집사람의 막내이모님이 얼마전 미국사는 큰따님의 초청으로 이민오셨다는 소식을 지난번 한국에 갔을때 들었는데 연락이 닿아 찾아가 뵈었다. 교회에 간다고 사진에서 빠진 막내처제 소현을 일신이 아이 씩씩이에게 소개했는데 앞으로의 일은 본인들에게 달렸다.

 

집사람은 고교 동창들을 여러번 열심히 만나고 댜녔는데 나는 같은 고교를 나왔는데도 내동창을 하나도 만나지 못했다. 종춘이와 종길이는 고교카페에 올라온 전화가 통하지 않아 연락을 못했고 재복이의 주소는 그전부터 갖고있었는데 전화번호가 없어 연락을 못했다. 다들 잘있겠지. 언젠가 L.A.출장 기회가 또 있게되면 그때는 만날수 있을려나. 약간의 아쉬움을 남기고 집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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