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조지아 남부 오케페노키 늪지대

Young1Kim 2012. 1. 31. 01:21
조지아는 대서양에 면해 있는데 내가 사는 곳에서는 너덧시간을 가야하기 때문에 오래전 한번 지나가보곤 더 갈 기회가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한국에서 친구 박상돈 목사 부부가 다닐러와서 차로 갈만한 곳을 생각하다가 조지아 남부로 향했다.

 

우선 조지아 남부에는 오케페노키 Okefenokee라는 광활한 늪이 있다. 1,626 평방 KM로 거의 제주도만한 면적이다. 1937년부터 국립자연보호구역 National Wilderness Area가 되었다. 아침일찍 떠나서 여유있게 구경도하고 점심도 사먹고 하니 원래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 저녁 4시가 다되어 도착했다.

보트를 타고 수로를 가봐야 늪을 제대로 구경할수있을텐데 늦게 도착해 차로 갈수있는 길만 들어가봤다. 한때 일반기업체에서 이땅을 사서 수로를 만들어 물을 빼내고 벌목을 했다는데 그래서인지 늪보다는 일반 평지로 보였는데 종려나무로 깔려있다. 자연화재인지 화재를 예방하기위한 인공 화재인지 하여튼 광야에 불탄 흔적이 많이 있다.

 

여기는 원래 늪을 건너 체서 섬으로 가던 다리였는데 지금은 물이말라 길이되었다.

 

Chesser Island Homestead - 늪지대내에 개척민이 살던 집. 개척민들이 한집에서만 살았을리는 없지만 모본으로 남겨둔 통나무 집이다.

 

개척민의 닭장. 지붕까지 철망으로 씌웠다.

 

이호수에 악어가 산다는데 우리가 무서운지 나오지 않았다.

 

야생 칠면조 한떼가 길을건너 숲속으로 사라진다.

 

늪에서 배를 타지 못한 대신 땅에서 자전거를 -  관리 사무실에 기대어있는 자전거로 한바퀴 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