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이라는 이름이 요즘 뉴스에 많이 오른다. 인요한은 수대째 한국과 북한의 봉사 사업을 하는 고마운 집안의 분이다.
증조 외할아버지 유진 벨은 남장로교 선교사로 1895년에 광주에 부임했다. 당시 북장로교는 북부를, 남장로교는 남부를 선교 지역으로 택했기 때문에 남장로교 선교사들은 주로 전라도 지역에서 활약했다.
유진 벨의 딸 샬롯이 조지아 출신 젊은 선교사 윌리암 린튼과 1922년 결혼해 네 아들을 낳았다: 윌리암 주니어, 유진, 휴, 토마스 드와이트. 나는 1983년에 막내 아들 토마스 드와이트 린든 (인도아) 선교사를 아틀란타의 PCA 계통 장로교 본부에서 만난 적이 있다. 한국에서 가까웠던 선교사 두분이 남장로교 소속이었어서 그분들의 소식을 알고 싶어 찾아 갔는데 인도아 선교사는 그분들을 잘 모르겠다고 하며 내가 그 선교사와 가까이 지냈던 시절이 "참 옛날 얘기지요"하고 한국어로 말했었다. 인도아 선교사는 2010년 친구 목사의 장례식에서 돌아 오다가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
윌리암의 3남 휴는 로이스 플라워즈와 1948년 결혼. 7남 2녀를 두었다. 한국의 경제와 정치 상태가 안정이 되며 그의 자손들은 북한 봉사 사업에 전념 하는듯 하다. 3남 인세반은 유진 벨 재단, 4남 제임스는 Wellsprings for Life, 6남 앤드류는 아내 하이디와 함께 Christian Friends of Korea (조선의 벗들) 등 비영리 봉사 기관들을 운영한다. 유진 벨 재단은 북한의 결핵 퇴치를 위해, Wellsprings는 북한에 신선한 물을 공급할 우물 파기, 조선의 벗들은 북한의 의료와 건강 사업에 전념한다. 막내 아들 요한은 연세대 의대 교수이다.
이들은 모두 한국어에 유창하고 Black Mountain, North Carolina에 근거를 두고 있다. 그들의 어머니 로이스는 2023년에 블랙 마운틴의 검소한 자택에서 운명하고 친지가 제공한 가족 묘지에 안장됐다. 이들의 북한 봉사 사업은 정치성이 없는 순수한 봉사 사업으로 미국에서 인정 받고 북한의 존경을 받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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