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남부 조지아에 땅이 몹시 넓은 집들이 간혹 있는데 예전에 체로키 인디안에게서 뺏어서 나눠갖은 땅이 아닐까 싶다. 그러니까 거저 받은 땅인데 땅값이 올라간 지역에 할당받은 사람의 자손들은 땅을 팔면 거부가 될듯하다. 우리 동네에도 그런 집이 한채 있었는데 작년인가 팔리더니 동네 주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중형 병원이 들어섰다. 보기에는 꽤 큰 병원인데 현지 법상 병실과 응급실 (emergency room) 을 넣기에는 충분치 않았는지 의사사무실들과 검사실, 물리치료실등과 응급처치 (urgent care) 시설만을 넣었다. 하여간 집 한채가 달랑있을 때에는 이렇게 까지는 넓어 보이지 않았는데 주위의 숲을 밀어내니 엄청 넓다.
개발을 반대하는 동네사람들의 입을 막기 위해서인지 병원 옆에 걷는 길도 만들었다. 집에서 걸어가는데 12분, 흙길에 들어서 걷는데 20분, 집으로 돌아오는데 12분 해서 약 45분의 운동이 된다.
1마일이 채 안되는 짧은 트레일인데 제법 근사한 다리가 두개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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