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은 긴 노동절 주말이어서 삼남매가 애들을 다 데리고 바닷가로 놀러 가기로 해서 큰아이를 기다리고있는데 전화가 왔다. 어머니가 넘어지셔서 병원으로 모시고 간다는 얘기였다. 아침 8시 병원으로 달려가 의사와 면담을 했는데 아무래도 하루종일 있어야 할것으로 생각했다. 아침 10시 집사람에게 전화해 큰애를 데리고 바닷가로 떠나게했다. 12시 정오 병원에서 몇가지 테스트를 한 후 별 이상이 없다는 결론으로 퇴원을 시켰다. 어머니를 계시는 곳으로 다시 모셔다 드렸다. 사반나로 가는 비행기가 1:45에 있는데 만원이어서 탈수 있을것 같지 않았지만 병원이 집에서 공항쪽으로 몇마일 가까이 있는 것이어서 달려가봤다. 공항에 도착해 시간이 좀 남아서 늦은 점심을 먹고 탑승구로 가서 은퇴자인데 자리가 되냐고 물었다. 직원이 타라고 하며 뭐했었냐고 묻는다. 배고파서 밥먹었다고 하니 아니 회사에 근무할때 뭐했냐 승무원이었나 한다. 프로그래머였다고 하고 비행기 마지막 남은 자리에 앉았다. 앞자리가 넓은 비상구 자리. 40분후 사바나 공항에 도착하니 5시간 전에 떠난 집사람과 큰애가 10분 후에 도착했다. 기가막힌 타이밍!! 30분을 더 내려가 타이비 섬에서 나머지 식구를 만나 사흘을 즐겼다. 이 해변은 아틀란타에서 제일 가까운 바닷가의 해변이다.
동네에서 해변으로 가는 길마다 나무다리로 연결됐다.
아침에 조카가 해변에서 가오리를 잡았다. 뒤에는 이날 칠순을 맞은 형님.
해변을 따라 인적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봤다. 호텔 앞에 허리케인 경고판이 보인다. 심한 폭풍때에는 물이 3층까지 차나보다.
기념품 가게도 제법있다.
유명한 아침밥 식당인지 여기만 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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