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테러행위가 여러곳에서 일어나면서 외로운 늑대란 표현을 언론매체에서 흔히 쓰는데 아마 lone wolf에서 나온 말 같다. 늑대는 떼를 지어 사는 사회적 동물인데 피치 못할 사유로 떼에 끼이지 못하고 혼자 돌아다니는 늑대가 lone wolf 이다. 그런데 lonely가 외롭다는 뜻이고 lone 은 "단독의" "혼자의" 뜻이니 외로운 늑대라기 보다는 외톨이 늑대가 맞다. 외로운 늑대가 외톨이 늑대일 필요가 없고 외톨이 늑대가 외로운 늑대일 필요도 없다. lone wolf 테러리스트는 큰 테러리스트 조직의 지시를 받지 않고 혼자 일을 저지르는 사람이다. 언론매체에서는 한군데서 틀리게 쓰기 시작하니까 다른데서도 모두 따라 쓰는가보다. 언론 매체에게는 사건의 보도의 역할 외에 국민의 교육의 역할도 있으므로 외국어를 번역하거나 한국어로 풀어쓸때에 사전을 다시금 찾아보고 옳게 쓰고 남이 쓰는 표현을 비판없이 따라쓰지 않기를 바란다.
'이런저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백나무 가지를 훔쳐오다 (0) | 2016.06.05 |
---|---|
배나무 접목 다시 한번... 끈질긴 잡초 바이올렛 (0) | 2016.04.01 |
미국 화물선 엘파로호 실종 1주만에 수색종료 (0) | 2015.11.26 |
한국인들 동방예의지국이라서 쌍시옷 발음을 못하나봐 (0) | 2015.09.27 |
무숙자로 가장하고 자기가 부임할 교회에 찾아간 목사 이야기 (0) | 2015.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