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의 퇴화?

요즘 한국 TV를 보면 존대를 해야할 때 하지않고 안해야할 때 하는 사람이 많다.

아버지에 대해 젊은이가 하는 말: '쉬라고 하셔도' - 쉬어야 할 사람은 아버지니까 어버지에게 존대를 붙여야하는데 자기에게 붙인다. '쉬시라고 해도'가 맞다.

'좋은 시간 되세요' - '시간'이 주어니까 시간에게 존대를 하는거다. 정 존대를 하려면 '좋은 시간 갖으세요'가 맞다. 주어가 사람이 되니까.

성폭력 피해자가 상황을 설명한다 '날 다짜고짜 눕이시더니' 강간범에게 존대를 하는게 과연 맞을까?

'이 스티커 어디서 나신거야요?' 스티커에 존대를 한다. '어디있었어요?' 또는 '어디서 찾으셨어요'가 맞다.

'아직 사업장이 정해지신게 아니니까' - '사업장이 정해진게 아니니까' 또는 '사업장을 정하신게 아니니까'가 맞다.

'장애가 계시는 여동생과'- '장애가 있는 여동생과' 만일 여동생이 말하는 사림의 손위라면 '장애가 있으신 여동생과'

'이메일이 오신거' 이메일이 자기의 손위이고 저혼자 걸어갔나보다.

(학생이 제작진에게) '먹어보세요'

멀리서 한국어가 퇴화되는걸 보고있자니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