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나 한국이나 가짜뉴스가 판을 치는 세상이 됐다. 가짜뉴스를 퍼나르는걸 지적하면 "보기 싫으면 안보면 되지 뭘 신경을 쓰냐"고한다. 그럼 가짜뉴스인지 알면서 실어날랐단 말인가? 가짜뉴스를 구태여 실어 나르는 이유는 알수없지만 실어 나르면 안되는 이유는 분명하다.
사람의 본능은 진실을 추구하고 거짓을 경멸하는 것이다. 거짓말을 싫어하는건 인간의 본능이다. 가짜뉴스를 퍼나르는 것은 그것을 보게되는 대상의 지적수준을 비웃는거고 퍼날라진 단체를 천하게 만든다. 트럼프가 오바마의 당선 전부터 birther theory 를 퍼나르고 있었다. Birther theory는 오바마가 하와이에서 태어날때는 하와이가 미국의 주가 아니었기 때문에 미국 대통령 피선거권이 없다는 헛소문이었다. 사위 쿠시너가 잡지사를 할때 잡지사의 편집장이 "네 장인은 정말 birther theory를 믿냐"고 물었다. 쿠시너는 "Of course not!"하고는 그러나 자기가 그렇게 주장하면 "무식한" 공화당원들이 그걸 믿을 걸 알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트럼프는 이번에 부통령 해리스의 birther theory도 만들어냈다. 부모가 이민자들이니 피선거권이 없다는 것이다.
같은 부류의 인간들이 재미삼아 만들어낸 가짜뉴스가 참혹한 결과를 몰고 오기도 한다. 나치의 유태인 학살이 hoax 헛소문이라는 주장이 꾸준히 나돌아 학살 피해자들과 후손들을 괴롭히고 있다.
2012년에 뉴타운, 커넥티컷의 샌디 훅 초등학교에 20세 아담 란자가 총기를 난사해 7살과 8살 어린이 20명과 교사등 성인 6명을 살해했다. 전국을 분노로 전율하게한 이 사건이 부모들이 만들어난 hoax라는 소문이 퍼지더니 애들을 잃고 슬퍼하는 부모들을 전화로, SNS로, 집에까지 가서 수년간 집요히 괴롭혀 시달리다못한 아버지 한사람이 자살을 하는 사건이 있었다.
트럼프는 자기가 선거 부정으로 선거에 이기고도 쫒겨나게 됐다고 거짓말을 퍼뜨렸고 "무식한" 동조자들이 그말을 믿고 미 의사당에서 난동을 부려 무고한 경찰 한명이 살해 당하고 한명이 충격을 이기지 못해 자살했다. 트럼프가 죄없는 사람들을 죽인것이다.
웃자고 만들고 퍼뜨렸든 처음부터 남을 해치려는 악의로 만들고 퍼날랐든 가짜뉴스는 이처럼 무서운 것이고 그결과로 당하는 무고한 사람의 피해는 가짜뉴스를 만든 자와 퍼나르고 동조한 모든 사람들이 책임져야할 것이다. 가짜뉴스를 읽은 사람이 그글로 인해 사고를 저지르면 그사람에게 퍼나른 사람이 공범이 되는 것이고 같이 책임을 져야한다. 경찰이 문을 두들기고 연행해가지 않더라도 도덕적 책임을 면할 수 없다. 모든 가짜뉴스는 경멸해야하고 자기가 받은 글이 가짜뉴스인지 아닌지 구별할 능력이 없으면 읽지도말고 퍼나르지도 말아야한다.
Trump's Racist 'Birther' Attacks On Harris Are A Return To Familiar Territory
The president's amplification of a false conspiracy theory against Joe Biden's running mate is part of a pattern of attacks directed at rivals from President Barack Obama to Sen. Ted Cruz.
www.npr.org
'이런저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은 독일의 발끝에도 못가는 민주주의 후진국 (0) | 2021.02.10 |
---|---|
개미 투자자들 세계 주식시장을 흔들다 (0) | 2021.01.30 |
한국어의 퇴화? (0) | 2021.01.22 |
마누라, 안사람, 처, 부인? (0) | 2020.12.06 |
난 너무 너무 어려요,당신을 사랑하기엔 너무 어려요. (0) | 2020.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