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기억력이 많이 나빠진 것 같은 느낌이다. 지금은 정상 출근을 하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다른 사람을 대하는 기회가 많이 줄어든 것이 주 원인이 아닌가 생각한다. 예전에는 워싱턴 본부의 고위급 모임에서 통역을 하는 기회가 일년에 몇번 있었는데 지금도 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치매의 전조가 아닌가 걱정도 된다. 어제는 이곳 날씨 관계로 출근을 않고 하루종일 집에서 기억력에 관한 강연을 찾아 봤다. 그중 유명 정신과 의사 다니엘 아멘의 강연이 제일 인상적이어서 소개한다. 유튜브에서 다음을 검색하면 된다.
TEDxOrangeCoast - Daniel Amen - Change Your Brain, Change Your Life.
아멘 박사는 이것을 피하라고 한다.
- 뇌의 부상 - 미식축구 선수들이 조기 치매 걸리는 이유는 뇌의 손상 때문
- 술, 마약 - 저녁식사 후 포도주 한두잔은 몸에는 좋을지 모르지만 뇌에는 나쁘다!
- 과체중
- 흡연
- 고혈압
- 당뇨
- 전통적 미국음식 - 햄버거, 콜라, 도넛 등
- 환경 독소 - 연기, 매연 등
- 운동부족
- 부정적 생각
그러나 뇌가 상했더라도 회복 될 수 있다. 위의 요인을 줄이면 상당히 회복 된다는 것. 술, 마약, 담배와 달고 기름진 음식을 금하고, 운동으로 체중을 줄이고, 고혈압, 당뇨를 적절한 수치로 내리면 뇌가 많이 회복 된다는 것이다.
다른 강사 한사람은 하루 7,500에서 만보를 빠르게 힘차게 일주 5일 이상 걸으면 몸이 건강해지는 외에도 뇌에 산소가 공급돼 뇌의 노화를 늦춘다고 한다.
또 다른 강사는 치매가 반드시 유전으로 전해지지 않는다고한다. 그러니 부모님 한분이 치매가 있으셨어도 내가 그걸 꼭 물려받으리라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일란성 쌍둥이 중 하나가 치매가 걸려도 다른 하나가 치매가 걸리는 확률은 20몇 %라고 한다. 어느 수녀원의 수녀들이 사망후 뇌를 잘라봤더니 많은 이들이 치매의 흔적이 있었는데 살아있을때는 증상이 없었다고한다. 즉 치매가 있었지만 건강하고 긍정적 생활 태도 덕분에 죽을 때 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었다는 것이다.
요즘 노인들의 제일 큰 걱정이 치매이다. 내가 치매에 걸려 결국 가산을 다 탕진하고 마누라 거지 만들어 놓고 죽을런지 걱정을 한다. 그런 걱정이야말로 아멘 박사가 말하는 부정적 생각으로 치매의 원인이 될꺼다. 오히려 매일 걷기, 건강한 음식 먹기, 건강한 수치 유지하기, 긍정적 생활 태도 등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열심히 하는게 치매와 증상을 늦추는 확실한 길일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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