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남들보다 한참 늦게 휴대전화를 장만한 것이 십여년은 넘은것 같다. 집사람과 아이들이 먼저 T-Mobile에 가입을 하고 수년후 나도 그곳에 추가 가입했다. 그러는 동안 iPhone과 smart phone같은게 나왔으나 나는 그냥 기본 전화를 쓰고 있었다. 계약을 다시 할때도 새전화로 바꾸지 않았으니 사실은 전화기 값을 내고 전화기는 받지 않은셈이 되어 손해를 보고 있었던거다. 휴대전화 회사에서 공짜로 전화기를 준다는건 사실 공짜가 아니라 전화비가 2년 계약기간 동안의 월 지불액에 깔려있는 것이다. 한동안 계약이 없이 집사람과 내 전화 합해 2대에 $50을 내고 쓰고 있었다. 음성 통화가 700분이고 문자와 데이타는 포함되지 않았었다.
얼마전 Consumer Report잡지에서 Consumer Cellular이라고 하는 회사에서 저렴한 플랜이 있다고해 2주전 그리로 바꿨다. 집사람과 둘이 LG Thrive라는 기본 스마트폰을 $90씩 주고 샀다. 두 전화선에 $35씩 activation fee도 냈다. 그러니까 $215를 미리 낸거다. 월 지불액은 다음과 같다.
음성 700분: $30
추가 전화선 (집사람 것) $10
문자 1000, 데이타 100MB: $10 (둘이 같이 쓰는 양)
모두 $50인데 무진장 싼거다. 티모빌 만큼 내며 문자와 데이타를 더 쓰는거다. 이정도를 다른데서 쓰려면 $100은 내야한다.
거기다가 AARP에 가입하면 5% 할인해준다해 5년 회원으로 가입했다. 1년 회비: $15; AARP 할인 1년치: $30
기타 플랜은 consumercellular.com을 참고 하시라.
데이타야 쓰자고하면 3 GB이라도 충분치 않을듯하나 무절제하게 쓰지 않는다면 100MB가 얼마 안되는것 같지만 집에서는 집의 인터넷에 연결되고 회사에서는 회사의 인터넷을 쓰면되니 전화 인터넷을 쓸일이 거의 없어 지난 2주간 둘이 쓴것이 10MB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단점은 1. 주말이고 밤이고 무료통화는 없고 어느시간이고 쓰면 사용량으로 포함된다. 2. 같은 플랜안의 전화라도 (예를 들면 집사람과 나) 무료가 아니고 오히려 서로 전화나 문자를 하면 가는것 오는것 해서 두번 사용량으로 포함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2주간 음성 150분, 문자 100개로 지금 플랜이 한달간 모자르지 않을것 같다.
장점은 1. 계약이 없고 언제나 바꿀수 있다는것. 월말이 되어가며 문자 500 데이타 50MB으로도 충분할듯하면 그때 낮춰 바꾸면 $5를 절약하게된다. 반대로 현 플랜이 모자랄듯하면 언제라도 올려 바꿀수있다. 2. AT&T 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국 어디서라도 수신 발신이 가능하다.
집전화: 30여불씩내고 쓰던 AT&T (Southern Bell의 후신)을 2년에 $200정도의 ViaTalk라는 인터넷 VoIP 전화로 바꾼지 4년 됐는데 두번째 2년 계약이 오는주 끝난다. 일단 계약을 갱신치 않기로 했다. 오늘 adapter를 우송해 보냈다. 그대신 내일 Costco에 가서 Ooma라는 기계를 사오려한다. 전화번호는 새로 받으려한다. 집전화번호로 상업용 전화가 정신없이 많이 오기 때문이다. 우마는 Consumer Report지와 이곳 소비자 전문가 클락 하워드가 높게 평가하는 전화이다. $200에 기계만 사면 평생 월사용료는 없다. ViaTalk에 2년에 $200을 내는게 AT&T 한달 $30보다는 엄청 싼것이었지만 $200을 한번만 내고 마는건 더 싼것 아닌가.
없는 살림에 하늘에서 예상치 않은 돈이 떨어지지도 않으니 할수있는 일이라곤 생활 비용을 줄이는 것 뿐이다. 한달에 몇십불씩 여기 저기 빠지는게 합치면 상당한 액수가된다. 꼭 필요하다면 써야겠지만 내돈 없이도 세상은 잘돌아가니 쓸데없이 돈을 보태줄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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