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The Enchanted Cottage 황홀한 전원주택

Young1Kim 2021. 9. 5. 00:35

과장된 영상과 음향에 치중하는 요즘 영화들과 달리 주인공들의 인품과 성격을 잘 묘사하는 1945년의 영화이다. 주인공 로라는 착하지만 그리 잘생기지는 못한 젊은 여인이다. 타향살이에 지쳐 고향에 돌아오고 싶었는데 마침 고향의 한 전원주택에서 사람을 구한다는 광고를 보고 찾아간다. 주인 미넷여사는 요즘은 손님이 없어 일손이 필요치 않은데 있을 곳이 마땅치 않으면 자기와 같이 있어도 된다고 한다. 동네에서 미넷여사는 마녀의 후손이고 자기도 마녀라고 소문이 났었다.

 

하루는 부유한 집 출신 공군 조종사 올리버가 미인 약혼자와 들려서 곧 결혼을 하고 이곳으로 신혼 여행을 올것이라고하며 집안을 둘러본다. 로라는 어려서부터 이집의 이야기를 듣고 자랐기 때문에 이것 저것 설명을 해주며 여기로 신혼여행을 온 사람들은 신랑신부의 이름을 반지로 창문에 긁었고 다들 잘 살게 되었다는 전설을 얘기해준다. 올리버는 이집이 귀신이 씌운 집 haunted house냐고 묻는다. 로라는 아니 황홀한 전원주택 enchanted cottage라고 한다.

 

올리버가 극히 만족해 하며 미리 돈을 내려고 수표를 내밀자 주인 미넷여사는 나중에 들어올때 내라며 받지 않는다. 두연인이 자기 이름들을 창문에 새길려고하자 미넷여사는 역시 나중에 들어올 때 하라며 허락치 않는다.

 

얼마후 미넷여사는 올리버가 결혼식날 출전을 했기 때문에 예약을 취소하겠다는 전보를 받는다. 미넷여사는 이렇게 될것을 미리 알고 숙박비를 받지 않은 것이었다. 그리고는 얼마간 날자가 지나고 올리버가 급하게 들어오겠다는 전문을 보낸다. 올리버는 혼자 들어왔는데 얼굴이 심하게 상했고 다리를 절었고 한쪽 팔을 못썼다. 비행기가 공격을 받아 추락하고 간신히 목숨만 건진것이었다. 올리버는 부상에 심히 좌절되어 방에 들어가 두문불출하고 로라와 미넷여사와도 대화를 거부한다.

 

하루는 동네에 사는 콘서트 피아니스트 쟌이 조카애를 앞세우고 찾아와 마음을 열도록 대화를 나눈다. 올리버는 "내 몰골을 보면서도 그런 소리가 나오냐"고 되쏜다. 쟌은 "죄송하다. 당신 모습을 못본다. 나는 장님이다."라로 한다. 올리버는 "앞을 보지 옷하는 장님이면서 표정이 어찌 그리 밝으냐"고 묻는다. 쟌은 눈이 멀고난 후에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을 듣게됐고 싱그러운 아침의 바다 냄새를 맡게 되었으며 잃은 것 보다 얻은 것이 많다고 말한다.

 

올리버는 점차 로라와 대화를 나누게 되었고 로라의 순수함에 마음이 끌린다. 그러는중 두사람에게 변화가 일어난다. 로라는 점점 미인이 되어가고 올리버는 얼굴이 상처가 사라지고 움직이지 않던 팔이 움직인다. 전쟁에서 돌아와 어머니와 약혼녀를 만나기를 거부하던 올리버가 완전히 회복돼 옛모습을 찾게 되자 어머니와 약혼녀의 방문을 허락한다. 윗층에서 내려오는 올리버가 심하게 부상을 입은 상태로 절름거리며 내려오자 어머니와 약혼녀는 위로를 하려고 애쓰다가 단념하고 떠나간다.

 

올리버가 완전히 회복된 늠름한 모습인것과 로라가 미인이 된 것은 두사람만 그렇게 보고 느낀 것이었다. 둘이 자기들의 신체적 변화가 생긴걸 기뻐했을 때 미넷 여사도 같이 기뻐했고 눈을 보지 못하는 죤은 당연히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고 두사람의 태도가 긍정적으로 바뀐걸 같이 기뻐해준것이었다.

 

우리의 신체적 변화가 실제로는 없었던걸 당신은 알고있었냐고 로라가 미넷여사에게 따지자 미넷여사는 물론 알고 있었다고 하면서 "그게 뭐가 중요하냐 마음 속에 있는게 중요하지 신체적 현상은 마음으로 극복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로라와 올리버는 자신과 서로의 결함을 못보는 상태로 돌아가 사랑에 빠져 결혼하고 피아노 치는 쟌과 친하게 지내며 행복하게 살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