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톨스토이의 "부활"

Young1Kim 2013. 2. 11. 00:04

요즘같은 세월에 책을 읽는다는게 그리 쉽지 않은데 류영모에 대한 책에서 그가 톨스토이의 작품과 신앙을 흠모했다는 것을 읽고 왜 그의 신앙을 흠모했는가를 알고자 그의 책을 읽어보려했다. 어렸을때 읽었던 "사람은 무엇으로 사나" "사랑이 있는곳에 하나님도 계신다"등의 단편을 전자책 Kindle로 다시 읽었다. 그리고는 다른 신앙이야기를 다운로드한다는게 잘못해 The Awakening the Resurrection이라는 책을 읽게됐는데 읽기 시작하니 그만 둘수가 없어서 어제 밤까지 다 읽었다.Product Details

 

 

귀족 청년이 순수한 어린 시절에 고모의 저택에 들렸다가 아름다운 하녀 카티우사를 사랑하게 되었다. 수년후 군복무시 고모댁에 다시 잠시 들렸는데 그때는 순진한 청년이 아니라 다른 귀족 장교들과 같은 야수로 변했다. 카티우사를 범할 기회를 엿보다가 결국 성공한다. 카티우사는 임신을 하고 집에서 쫒겨나 방황하다가 살인 사건에 연루돼 억울하게 시베리아 강제노동을 떠난다. 우연히 재판시 배심원을 맡았던 청년은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어머니와 고모들에게서 물려받은 땅을 소작인 들에게 나눠주고 참회의 의미로 카티우사와 결혼해 살려고 시베리아로 따라간다. 수백명의 죄수와 유배자들이 기차로 도보로 수개월간 이동을 하는 중에 카티우사는 다른 죄수와 결혼하기로 작정한다. 청년은 카티우사가 귀족이며 부자인 자기와 결혼하는것을 당연히 동경하나 자기를 진정으로 사랑해 그녀와 결혼하는 짐에서 해방시키려고 그 결정을 한것을 깨닫는다.

 

이 소설의 가르침은 이런것 같다. 같은 사람이라도 순수하고 착한 사람이 될수도 있고 야수와 같이 비열하고 방탕한 사람이 될수도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의를 구하며 순수하고 착한 내 속사람이 되도록 해야한다. 비열하고 방탕했더라도 그길에서 돌아서 다시 순수하고 착한 사람이 될수 있다. 우리 모두가 겪는 도덕적 신앙적 기복이라 할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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