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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당직 이야기 - 외출 금지 시기에 십여명 외출 시키다

내가 다닌 대학에는 ROTC 프로그램이 없어서 학교를 졸업하고 장교로 군복무를 하려면 공군이나 해군의 간부후보생으로 들어가는 길 밖에 없었다. 나는 수영을 하지 못해 공군을 선택했다. 1968년 3월 4일 부터 18주 기본 군사훈련을 받고 7월 2일에 소위로 임관했다. 교육특기를 배정 받고 서울 공군본부에서 두달 간 특기교육을 받은 후 기본 군사훈련을 받았던 대전 기술교육단으로 다시 내려가 통신학교 영어교육대대에 부임했다. 외국에 나가 훈련을 받을 장교와 하사관에게 영어를 가르치는게 주 업무였다. 우리 대대에는 교관이 거의 모두 장교였고 하사관이나 사병이 몇명 없었으나 통신학교에는 장기 특기교육을 받는 사병과 하사관 피교육자가 700 여명이 있었다. 낮에 교실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일은 그다지 힘들다고 할..

나와 교회

1950년대: 나는 장로교인이다. 국민학교 시절에는 장충동에 있는 신일 교회에 다녔다. 후에 울릉도에 가신 의사 이일선 목사님이 담임이셨다. 1960년대: 중1 여름방학때 학교에서 가까운 신촌으로 이사가며 봉원동 사거리에 천막을 치고 모이던 신성교회에 다니게됐다. 얼마 안있어 이원태 전도사님이 부임하셨다. 교회는 연대 땅 끝자락에 흙벽돌 교회를 짖고 옮겼다가 봉원사 끝자락에 자리 잡고 이름을 봉원교회로 했다. 이 교회에서 자라며 중고등학생회장, 청년회장, 주일학교 교사, 중고등부 교사, 성가대원등 많은 일에 동참했다. 이원태 목사님을 신앙 멘토로 모시게된건 큰 특권이었다. 이목사님은 은퇴하시고 교인들이 찾아오기 어려운 평창에서 살고계신다. 1976년 미국에 와서는 디트로이트 연합장로교회에서 Youth G..

신앙 이야기 2017.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