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병설이가 멀리서 찾아오다 1부 며칠전엔 병설이가 찾아왔다. 캠핑 트레일러를 끌고 잭슨빌 바닷가에서 쉬다가 뉴저지 집으로 올라가는 길이었다. 장거리 운전을 하고 아무래도 집보다 불편한 트레일러에서 여러 밤을 지낸다는게 아무나 할 일이 아닌데 그나이에 혼자서 용감하게 나서다니. 오후에 도착해 다음날 아침.. 이런저런 이야기 2017.02.26
한국의 뉴스를 볼때 의아한 점 여기 동남부에 까지 한국 방송이 공중파로 들어오니 멀리 앉아 고국의 뉴스를 접할수 있게됐다. 종전까진 한국 저녁 뉴스를 이곳 저녁 시간에 보니 14시간 늦은 뉴스를 보았었는데 며칠 전부턴 두어시간 지난 뉴스를 볼수있다. 그런데 뉴스를 보며 의아한 생각이 들때가 가끔 있다. 언제.. 이런저런 이야기 2017.01.01
항상 호기심이 많은 광남이형 응수 말대로 응수와 나는 학교를 다 마치고 군대를 갔었기에 광남이 형과는 꼬박 4년을 같이 학교에 다녔다. 우리는 모두 형을 "광남이 형"이라고 불렀다. 우리중에 광남이 형은 제일 연상, 나는 제일 연하였으니 맏형과 막내동생이 같이 공부를 한 셈이다. 형은 여섯살 어린 17살 애에게 .. 이런저런 이야기 2016.12.27
태풍의 피해가 전화위복이 되다. 지난주에 오랫동안 고대하던 단비가 드디어 왔는데 폭풍을 몰고왔다. 낮에 불과 몇분 돌풍이 지나갔다는데 뒷마당 길 건너편 집의 큰나무가 몇그루 쓰러졌다. 그나무의 윗가지가 내 담장에 떨어졌다. 여기선 남의 나무가 내쪽으로 쓰러져 피해를 주면 수리를 하는건 나무주인의 책임이 .. 이런저런 이야기 2016.12.11
너도 나도 극단화 90년대에 터키에 간 적이 있는데 만나는 사람마다 자기네는 이슬람 국가가 아니고 민주주의 국가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해서 당연한 얘기를 뭘 그렇게 대단하게 말하나 의아했었다. 그런데 15년전 9.11사건 이후에 터키를 비롯한 많은 세속적 이슬람 국가들이 이슬람 극단화가 되어가서 지.. 이런저런 이야기 2016.11.27
가스 등을 LED로 바꾸기 집앞에 가스등이 있는데 동네 규정이 이 등을 항상 켜놔야한다. 그런데 몇년전 부터 근처에서 가스 냄새가 나서 몇번 파헤졌으나 냄새의 근원을 찾는데 실패했다. 가스는 밤에만 켜지도록 할수가 없어 하루 24시간 일년 365일 켜놔야해서 열량소모가 많기 때문에 전기로 바꾸려고 생각한.. 이런저런 이야기 2016.11.27
조기투표 열풍 요즘 트럼프의 여성비하 문제가 선거 유세에 찬물을 끼얹는가하면 힐러리의 새로운 이메일 문제가 그쪽에 찬물을 끼얹는 등 예상 불측의 일들이 일어나고있는데도 조기투표의 열풍은 식어들지 않는듯하다. 이미 2천만명이 투표를 했다고한다. 오스틴의 딸내미 집 동네를 아침에 .. 이런저런 이야기 2016.11.01
북조지아 사과밭 어제는 북조지아의 사과밭에 갔다. 아틀란타에서 한시간 반 가량 북쪽으로 올라가며 사과 밭이 많이 있는데 우리는 요즘 몇해는 제일 북쪽 블루 릿지 시에 있는 Mercier사과밭엘 다닌다. 날씨도 따뜻하다 못해 덥고 하늘도 맑아서 좋은 하루를 보냈다. 지금에 제철이고 단풍도 시작되어 이.. 이런저런 이야기 2016.10.17
성태 미망인 Judi의 친필 편지 성태가 간지 한달이 지났다. 성태가 갔다는게 멀리 있는 우리들에겐 벌써 점차 잊혀져 가겠지만 식구들은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을 것이다. 내가 한국에 가있는 동안 미망인 주디가 편지 두장과 장례식 순서지를 보내온 것을 집에 돌아와 봤다. 주디는 9월 12일 편지에서 성태에 대한 이런 .. 이런저런 이야기 2016.10.09
고교 친구들을 불러내다. 엇그젠 고교 친구들을 만났다. 카톡 대화로 미루어 친구들이 매주 목요일엔 산엘 가고 또 화요일엔 산책을 하는 것 같아 산책할 때 끼이려 했는데 지난 주엔산책을 한다는 말이 없어서 회장 화엽이에게 모임을 부탁했다. 내가 왔다고 친구들을 불러낸다는게 송구스럽긴하지만 일년에 한.. 이런저런 이야기 2016.10.03